현지 시장 1조5000억원 규모···내년 남성용 제품 판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킴벌리는 합작투자사 킴벌리클라크를 통해 요실금용 속옷 디펜드 언더웨어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호주와 일본, 영국, 프랑스에 제품을 수출해왔지만, 미국에 요실금 속옷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요실금 속옷 최대 시장이며,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한국 시장(500억원)의 30배다.
유한킴벌리는 2021년 초까지 미국에 남성용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요실금 전용 제품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신규 설비투자로 해외 수요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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