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 분양권 거래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 
올 1분기 전국 분양권 거래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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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사진=pixabay)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pixabay)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주요 지역 분양권 전매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분양권 전매 건수는 총 3만314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71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8900건) △인천(3307건) △부산(3014건) △전북(2272건) △강원(2153건) 순으로 1분기 분양권 전매 건수가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분양권 전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군구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로 나타났다. 전주시 완산구는 올해 1분기 16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9건이 증가했다. 이어 △인천시 서구(149건→1014건) △울산시 남구(83건→746건) △청주시 상당구(96건→706건) △충북 양양군(784건→1,344건) △인천시 연수구(336건→884건) △대전시 동구 (109건→582건) △천안시 서북구(539건→995건) △부산시 부산진구(154건→592건) △광주시 북구(163건→596건) 등의 순으로 전년 1분기 대비 분양권 전매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울 거주 수요자의 지방 아파트 매입(매매)도 전년 1분기 대비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매매거래 자료를 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전년 1분기 대비 서울 수요자의 아파트 매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로 전년동기 대비 8495건이 증가한 1만1637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456건→1658건) △강원(219건→399건) △충북(141건→303건) △충남(276건→411건) △부산(230건→357건) △대전(149건→275건) △경북(67건→172건) △세종(40건→135건) △전북(121건→201건) 등의 순으로 전년 1분기 대비 서울 수요자의 아파트 매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강화되면서 해당 지역을 벗어난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와 아파트 매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강화의 8월 시행 전 분양하는 6개월 전매가 가능한 단지이거나, 이번 대책의 영향을 벗어난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그 가운데서도 입지, 브랜드 등의 영향에 따라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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