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동산 결산③] 뒤바뀐 재개발 수주판도···현대건설 '독주'
[상반기 부동산 결산③] 뒤바뀐 재개발 수주판도···현대건설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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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위·삼성물산 3위···하반기 부산서 수주 경쟁 전망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겸 부사장(가운데)을 포함한 현대건설 직원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조합원들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br>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 직원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조합원들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치열했던 용산구 한남3구역 사업장을 끝으로 올해 상반기 주요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이 마무리됐다.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왕' 자리에 오른 곳은 현대건설이다. 2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 수주로 단숨에 1위에 올라선 것은 물론,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하반기엔 부산에서 수주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정비사업장이 대기하는 만큼 이들 수주전 결과에 따라 하반기 수주실적 순위가 출렁일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8조847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4곳이 도시정비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중 1위는 3조2764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현대건설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4160억원)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2080억원) △서울 제기4구역 재개발(1589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2441억원) 등의 시공권을 확보해 2위에 머물렀으나, 한남3구역을 따내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총 사업비 7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만 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2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 등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서울 은평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9255억원) 수주권을 따내면서 총 1조5887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쌓았다.

5년 만에 수주전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1조48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경쟁에 참여했던 신반포15차 재건축(2400억원)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8087억원) 수주경쟁에서 승리한 영향이다. 

현대엔지니어링(1조23억원)도 인천 송림 1·2구역 재개발(6742억원),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1680억원) 등 3개의 정비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이어 △대림산업(5387억원) △포스코건설(4168억원) △GS건설(3287억원) △SK건설(3030억원) △HDC현대산업개발(2941억원) △호반건설(500억원) 등 순이다.

신반포15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한남3구역 등 서울에서 굵직한 사업장의 수주전이 마무리된 만큼, 건설사들은 올 하반기 부산에서 수주 전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부산 남구의 문현1구역 재개발과 대연8구역 재개발, 해운대구 우동1구역 재건축 등이 꼽힌다. 문현1구역은 부산 남구 문현동 788-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65층, 아파트 7개 동, 22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8000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예상 공사비가 각각 8000억원, 1200억원인 대연8구역과 우동1구역 역시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격차를 많이 벌려놔서 올해 수주실적 1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다만 부산에선 여전히 규모가 큰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뒀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나머지 건설사들의 수주실적 순위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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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2020-07-17 20:04:18
동구청은 금번 재개발 정비사업의 주관 지방자치단체로 조합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지역민 다수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함에도 불편부당한 재개발 정비사업의 진행상황을 바로잡기는 커녕 방관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글로 모든걸 설명하지 못하지만 재개발이라는 악법으로 더이상 힘없는 원주민 보금자리 떠나지않게 지켜주십시요

권오현 2020-07-17 20:03:30
19년째 조합을 구성하고 있는 조합장 이하 임원들은 수회에 걸친 시공사 변경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유로 인해 변경되었는지 일체의 소명 없이 현재의 H사가 시공사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정비업체의 선정과정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시는분들이 대다수인 지역주민들의 민의가 전달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도, 또한 주민추천 감정평가사 선정 동의 등의 과정에 있어서도 다수의 주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결정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7일 진행된 동구청 주관의 재개발 정비사업 공청회는 코로나19 사태의 불안감에도 다수의 어르신들을 비롯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소명을 듣고자 기대하였으나 관련 담당공무원의 일방적인 진행상황 발표 후 지역주민들과의 대담은 마이크 조차 꺼 놓은채 무엇이 두려운지 특정인만을 위한 공청회의 모습을 보면서 커다란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권오현 2020-07-17 20:01:29
이번일을 계기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주민의 권리를 지키기위해 구청 시청 지토위 중토위 수십번 다녀 봤지만 공익사업이라는 명분하에 매번 반복되는 원론적인 답변만 메아리쳐 오는 현실을 보며 허탈한 마음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민주적인 절차를 내세우며 치열한 토론을 거쳐 민주주의의 대 원칙을 지키며 사소한 하나의 결정에 있어서도 투표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가며 활동했던 지난날이 이제는 회의감마저 느끼게 될 정도로 많이 지쳐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송림 1, 2구역의 주민들은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기대하였지만 현재 책정되어 있는 평균 평당 300만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감정평가액을 보면서 황망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지난 2018년 산정된 보상액은 최초 송림 1, 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명목으로 산출되었던 최초의 보상가액과 비교해 시중 물가인상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감정평가액을 접하곤 더 큰 좌절감에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권오현 2020-07-17 19:56:01
인천 송림 1, 2구역 재개발사업을 취소요청드립니다.

정든 송림동에 50년 가까이 삶에 안식처로 유년시절을보내고 이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장가도 들고 자식도 낳고 가르치며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언제인지 모를만큼 오래전 재개발을 한다고 아버님게 들었지만 일에 치여 무관심으로 지내오다 2년전 알게된 조합소식에 화가 나더군요 그동안 무심코 지내왔던 내자신에.

재개발 조합원 관련 첫모임을 참석했던 날 집앞 슈퍼에서 삼삼오오 모여계신 동네어르신과 만날장소로 가기위해 담소를 나누던 중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 발길을 돌리시길레 여쭤보니 쌈지주머니에 삼천원이 그분이 가진 전부였죠. 조합회비 이만원이 없어 발길을 돌리신거죠 그때 울컥하며 맘속으로 다짐하면서 우리 이웃의 권리를 찾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송림동은 노년층이 35%이상의 초고령 동네지요. 제나이 54세가 가장 젊은층에 속하는 주민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주민의 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