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추경민 서울시 정무수석 영입
쿠팡, 추경민 서울시 정무수석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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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대관 업무 강화 포석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잠실 사옥.(사진=쿠팡)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잠실 사옥.(사진=쿠팡)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쿠팡이 추경민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대관 업무 강화 포석으로 읽힌다. 7일 쿠팡 쪽은 "꼭 대관 업무 강화라기보다 인재 영입을 통해 조직 인력을 강화하는 측면"이라고 밝혔다. 

추 전 정무수석은 지난 6일부터 쿠팡 부사장 직함을 달고 출근했다. 추 부사장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서울시에서 정무보좌관·기획보좌관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 서울시 정무수석이 됐다. 2018년 6·13 지방선거 3개월 전에 서울시를 나와 박원순 시장 캠프에 합류했다. 박 시장이 당선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정무수석을 맡았다. 

쿠팡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15일 치러진 총선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5명을 잇달아 전략팀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보좌관과 같은 당의 김종선 의원 보좌관 등도 영입했다. 

세계적인 인재 영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를 새 이사회 멤버로 데려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재무 전문가 마이클 파커(Michael Parker)를 최고회계책임자(CAO)에 앉혔다. 12월엔 알베르토 포나로(Alberto Fornaro) 전 IGT(nternational Game Technology) 최고재무관리자(CFO)를 CFO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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