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제17회 엔지니어링의 날을 맞이해 '2020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전수식에서는 지하철 1호선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고속철도 설게까지 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신동수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검사기술㈜ 손태순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전수했다.
이 외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23명 등 총 35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엔지니어링 날은 2004년부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10.18일 기념식이 진행돼왔다. 올해부터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의 창립기념일인 6월 5일로 변경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이날로 연기해 개최했다.
올해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400여 명씩 참석하던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행사전후 행사장 소독,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2m) 확보, 출입자 기록·체온측정, 손 세정제·마스크 비치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준수했다.
정부포상에 이어 제8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에서는 '워터 사이클 버스 스톱(Water Cycle BUS STOP)'을 제안한 서경원 신구대학교 학생과 '장거리 음향장치(LRAD, Long Range Acoustic Device)를 이용한 선택적 사이렌 시스템'을 제안한 장성훈 한영외국어고 학생이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작년 어려운 여건에도 수주 확대 등 국가경제에 기여해온 업계 노고에 감사한다"며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