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맞춰 16개 부서장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추진 테스크포스(TF)'를 지난 16일 출범하고 킥오프(Kick Off) 미팅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여의도 본점 IR센터에서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한 뒤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TF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과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소·부·장 산업 연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직·간접 투자 등 금융 지원방안과 시장 유동성을 뉴딜에 참여시키기 위한 자본유치 방안 등을 모색한다.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산은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역할범위 수립과 이행과제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TF는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을 팀장으로 두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사안에 따라 관련 부서가 소규모 애자일 실행조직으로 편성·운영된다. 앞으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전용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세부이행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 추진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 △혁신성장 가속화 등을 선정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디지털, SOC, 그린산업 등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정부의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