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다이소에서 판매된 휴대용 체스 완구 2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판매가 중단됐다. 해당 제품을 수입한 아이산업과 판매처인 아성다이소는 회수·환불에 나선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판 '접이식 체스게임 5000'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손가락을 베인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스템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철판으로 된 상판이 외부 충격으로 구부러질 경우 가장자리 단면이 날카로워 다칠 위험이 있었다. 상판 페인트와 표면 코팅의 납 함량도 안전기준(90㎎/㎏)을 초과한 98㎎/㎏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휴대용 체스 5000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접이식 체스게임 3000'도 회수·환불하라고 수입·판매사에 권고했다. 회수·환불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팔린 접이식 체스게임 5000 2만7060개와 올 1∼6월 팔린 접이식 체스게임 3000 1만211개다. 

아이산업과 아성다이소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팔린 상품은 회수·환불해준다. 철판에 다치지 않도록 테두리 마감을 추가하고 철판 접착력을 강화하는 등 품질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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