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 1038억···전년比 34.0%↓
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 1038억···전년比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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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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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SDI가 2분기 매출액 2조558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6.4% 증가한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0% 감소했다.

삼성SDI는 이날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3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573억원)보다 34.0%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77억원으로 같은 기간(1602억원)에 비해 70.2% 감소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하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187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214억원) 대비 5.3% 늘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고객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다.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시장 약세가 지속돼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 매출도 63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9.8%나 증가했다. 서버용 DRAM 수요 호조로 반도체소재 매출이 증가했고,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디스플레이 편광필름 매출이 늘었다. OLED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중대형전지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자동차전지 판매가 늘고, ESS가 해회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소형전지는 e바이크·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원형 배터리 판매가 증가하고 폴리머 배터리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는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OLED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편광필름은 IT옹 수요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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