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으로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2분기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37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9.2% 늘어난 262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타격 속에서도 국내와 상해 법인의 생산성 개선과 그룹사 전체적으로 손소독제 생산 증가로 기대치를 대폭 상회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신규 물량 확보 및 손세정제 매출 증가로 국내에서 양호한 외형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중국 상해 법인은 온라인 고객사 비중을 대폭 확대시키고 체질 개선 노력에 따라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코스맥스의 국내 법인은 완벽한 체질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타격 속에서도 코스맥스는 손소독제 생산 비중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생산성 효율을 높이면서 타 업체와는 다르게 실적 성장을 지속해 경쟁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에도 타격을 받은 화장품 사업의 개선으로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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