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씨, 공모가 3만700원 확정···'희망가 밴드 최상단'
비비씨, 공모가 3만700원 확정···'희망가 밴드 최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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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개 기관 참여, 경쟁률 977.5대 1···21일 코스닥 상장
비비씨 CI(사진=IR큐더스)
비비씨 CI(사진=IR큐더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 희망가 최상단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비비씨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1156개 기관이 참여해 9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3만7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희망 밴드(2만7100원~3만700원) 최상단으로, 총 공모액은 368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99% 이상(99.997%)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비비씨의 소재 기술 기반 중장기 사업 비전이 높이 평가됐다"설명했다.

기능성 칫솔모 등 덴탈케어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비비씨는 세계 최초·유일의 테이퍼 소재 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재 국내 칫솔모 시장 점유율 70%, 해외 186개 기업에 수출 등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컨설팅을 진행한 IR큐더스 관계자는 "비비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78.5% 수준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K-제조업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며 "마스크, 뷰티케어 분야 등 이익률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해질 예정으로, 향후 기업가치 향상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설비투자 및 신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 헬스·뷰티케어 소재 전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비비씨는 오는 9~10일 개인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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