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2020년도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급 물량은 총 2000가구로 대상은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 또는 공사 중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임대사업자의 최소 임대 의무기간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건설사업자는 오는 21~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참가의향서를 접수하면 되고,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1월께 선정된다. HUG는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연내 4차례 공모를 진행하고 총 8000가구 수준의 민간제안형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임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이하, 일반공급 95%이하)로 10년 이상 장기 공급되며, 선정된 사업장은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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