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를 기반으로 시내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면세점 매출이 전분기 대비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보따리상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4분기 영업적자는 42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인천공항 임차료 우려는 2021년 말까지 해소된 상황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의 반등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1년 이후 업황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매우 강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의 이번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8248억원, 영업적자 328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9%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46억원 상회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시내면세점 매출은 6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공항 면세점 매출은 216억원으로 90%, 해외면세점 합산 매출은 9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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