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시즌 겨냥해 말표 구두약·수제맥주 제조사와 손잡고 출시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에서 '곰표 밀맥주'에 이어 '말표 흑맥주'를 출시한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말표 구두약'을 만드는 말표산업, 맥주 제조사 스퀴즈브루어리와 함께 준비한 말표 흑맥주를 8일부터 선보인다. 1967년 출시된 말표 구두약은 1974년부터 군화용으로 쓰이면서 '국민 구두약'으로 불리게 됐다. 강원도 춘천 기반을 둔 스퀴즈브루어리는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사다.
곰표 밀맥주가 고소한 맛을 강조한 맥주라면 말표 맥주는 진한 맛의 흑맥주다. 보리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을 낸 '다크 비어'로 여섯 가지 맥아를 버무렸다. 진한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을 살려 쓴맛이 강하지 않다. 특히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해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밤 향으로 달콤함을 더했다.
말표 맥주 용기는 검정 바탕에 말표산업 고유 글씨체를 새겼다.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말이 보리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도 넣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4캔 1만원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수제맥주가 독특한 디자인과 맛을 앞세워 맥주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 못지않게 개성있는 맛을 갖춘 상품으로 올 가을·겨울 시즌에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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