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가능한 올해 안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라임펀드 관련 은행 제재심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이번달 29일, 다음달 5일 증권사를 본 후 은행쪽으로 갈 거니까 시간이 더 있어야 하는데 올해 안으로 하려고 의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원장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은행들에) 계속해서 협조를 구한다는 당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가계대출에 대한 추가 규제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DSR 40% 규제를 전체 주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것도 포함해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금감원 직원이 라임펀드 사태와 연루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됐다"면서도 "저희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크게 연루가 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퇴직자들이 간접적으로 연루될 뻔 했고 일부는 검찰에서 봐야겠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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