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SKT)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올 액세스' 가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박스 올 엑세스는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100여 종의 게임을 신형 엑스박스 콘솔과 PC, SK텔레콤의 5GX클라우드게임에서 24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2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시아에서는 SKT가 유일하다.
콘솔의 사양에 따라 X와 S시리즈 두가지 중 하나를 신청해 실물 기기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구독을 중도 해지할 때 잔여비용을 일시불로 내면 기기를 본인이 가질 수 있다.
엑스박스 올 액세스 신청자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는 SKT 고객에게만 서비스되며, 2021년 이후에는 타사 고객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엑스박스는 10일부터 게임패스얼티밋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EA Play를 제공한다. 피파20, 타이탄2, 니드 포 스피드 히트와 같은 EA의 인기 콘솔 게임과 PC게임 6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SKT 5GX 클라우드게임은 시범 서비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국내 개발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를 지난달 29일 추가했다. 이 외 '포르자 모터스포츠 7',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도 즐길 수 있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통해 SKT 5GX 클라우드게임을 경험하고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구독형 게임 상품을 계속해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