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빌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2억원으로 3.5% 증가했고, 순이익은 50억원으로 8%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기존 스테디셀러들 외에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야구 라인업이 3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62%를 차지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두드러졌다. 4분기에는 야구 라인업의 포스트시즌 효과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꾸준한 실적 상승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게임빌은 내년 초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고'를 출시할 예정이다.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는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접목하고, 창의적인 덱 조합을 통해 전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성을 높여서 내년 2월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PC 및 콘솔을 통해 글로벌 누적 200만건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 레이싱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유명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통해 두차례 호흡을 맞췄던 펀플로와 함께 수집형 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IP에 기반한 게임 출시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내부 개발의 노하우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C(가칭)'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방치형 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2022년에는 컴투스와 협력해 자체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오브 제노니아(가칭)'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빌은 자체 보유 IP 및 외부의 검증된 유명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 신작들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