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위폐전문가 그룹은 효율적인 위폐 피해 예방 활동을 위해 '위폐전문가 그룹:위벤저스' 유튜브 채널을 1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위폐전문가 그룹은 2018년 9월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위폐 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들을 모아 발족한 전문가 집단이다. 올해 발권은행인 한국은행이 참가하며 위폐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문가 그룹에는 은행연합회·국정원·한국은행 담당자와 신한·KB국민·하나·우리·IBK기업은행 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폐전문가 그룹은 그동안 면세점·카지노협회 현장 교육과 위폐동향 세미나, 가이드북 제작·배포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에는 전국면세점협회를 대상으로 9차례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현장 교육이 어려워지고 디지털 환경이 확대돼 위폐 감별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위폐전문가 그룹 소개 △세계 화폐 이야기(1편) △달러화 위폐 감별법 등 3개 영상을 게시했다.
위폐전문가 그룹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순서대로 원화·유로화·위안화 등 주요 화폐들에 대한 위폐 감별법을 소개할 것"이라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 위폐 대응 현장도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위폐 적발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폐전문가 그룹이 명실공히 민관 네트워크의 구심체로서 위폐 피해 차단 및 화폐 유통 질서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