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는 발달장애 아동의 인지치료 학습을 돕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두브레인과 국내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인지치료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브레인은 스마일게이트의 창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 출신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영유아의 발달 수준을 30분 내로 진단하고 비장애 아동을 대상으로는 두뇌발달 학습 프로그램을,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두브레인은 약물 치료가 아닌 모바일 앱을 통한 발달장애 아동 인지치료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최근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6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희망스튜디오와 두브레인은 스마일하우스에 입소한 10세 이하 경계선 지능 아동 전원을 대상으로 두브레인 프로그램 이용권 제공과 전세계 지능 검사 중 가장 많이 쓰이며 신뢰성이 높은 웩슬러 지능발달 검사 방문 실시 등 다양한 인지치료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오렌지팜을 통해 성장한 청년 스타트업이 탁월한 기업가 정신으로 비즈니스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기부의 선순환'에 동참해줘서 기쁘다"라며 "학대나 방임으로 인해 경계선 지능 판정을 받은 아동의 경우 조기에 심리정서 치료를 하면 빠르게 회복 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같은 노력이 민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확대 시행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