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명절과 함께 대목으로 꼽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맞아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주요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먼저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지난달 27일 KT가 공시지원금을 기존 6만3000원~24만원에서 15만~42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25만9000원~43만원, SK텔레콤은 29만4000원~42만원으로 연이어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 상향에 대해 수능 특수를 노리는 경쟁에 일환으로 보고 있다. 통상 아이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20만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이폰12 미니는 출고가가 95만6000원으로 최근 나온 스마트폰 중 가격이 저렴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기 적합한 제품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그리고 LG전자의 'LG 윙'의 공시지원금도 각각 26~50만원 가량 올랐다. 특히 LG 윙의 경우 7만5000원 요금제 이상 사용 시 지원금이 12만3000원에서 45만120원까지 올라 단말기 가격(출고가 109만8900원) 절반 가까이 부담이 줄었다.
아울러 이통 3사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까지 SKT 5GX 요금제로 신규가입, 기기변경한 만 17~19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2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SK텔레콤 0한동 앱에서 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맥북에어(3명) △갤럭시탭·아이패드(5명) △에어팟 프로(12명) △기대죠영 쿠션(20명) △달려죠영 보드(20명) △충전해죠영 세트(500명) △함께해죠영 세트(400명) △기프티콘(1060명)을 받을 수 있다.
또 수험생들은 누구나 SKT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기만 해도 스타벅스 굿즈(다이어리, 텀블러, 크로스백)를 수령 가능하다. 아울러 31일까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LG 벨벳', 'LG 윙', 'LG Q92' 구매 시에는 카카오 무선충전 미러 스탠드 등이 제공된다.
KT는 꽝 없이 100% 당첨되는 룰렛이벤트 'Y 플레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만 17세에서 만 20세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수험생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모바일(아이폰 12 미니 5명, 에어팟 프로 10명), 패션(한정판 스니커즈 5명, 무신사 패키지 5000명), 콘텐츠(KT포토북 3회 선불권 5000명, KT 클라우드 게임 '게임박스' 콘텐츠 이용권 5000명, 웹소설 '블라이스 이용권' 2만5000명, 맘스터치 기프티쇼 1만명)로 구성됐다.
KT는 이달 8일 '수능 특집 5시 핫딜'도 진행한다. 5시 핫딜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KT숍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8일에는 '대학생 새내기 풀패키지'를 제공한다. 기가인터넷 1G와 올레 tv 에센스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탭 S6 라이트,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다이어리, 캐릭터 가습기를 풀패키지 선물로 증정한다. 선착순 100명 대상이다.
LG유플러스도 전국 매장에서 즉석당첨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경품액 1억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유숍에서도 9일까지 스마트폰, 태블릿을 구매하는 수험생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20(1명) △에어팟 프로(3명) △MagSafe형 카드 가죽지갑 40% 할인쿠폰(300명) △애플 정품 충전 어댑터 90% 할인쿠폰(300명) △갤럭시 버즈라이브(20명) △카카오 무선충전기(300명) △구글 플레이 크레딧 5만원(100명) 등 경품을 선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