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형 매입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서울 174가구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서울 174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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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LH)
(표=LH)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1월 발표된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이번에 처음 모집하는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입주자격을 대폭 완화해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지역에 △강북구(24가구) △강서구(22가구) △구로구(16가구) △노원구(34가구) △도봉구(17가구) △양천구(61가구) 등 총 174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이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나머지 20%를 임대료로 납부할 수 있다. 입주 초 목돈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라면 보증금을 낮추고 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입주자들이 각자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을 정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무주택자격 유지 시 기본 4년이며, 이후 해당주택에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추가로 2년 더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통합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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