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사전예약이 가장 많았던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게임즈는 '롤: 와일드 리프트'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역대 사전예약 인원이 가장 많았던 모바일게임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측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줬으며,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같은 국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구글 사전예약이 더 많았다.
이날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진 브라이언 피니 라이엇게임즈 디자인 디렉터는 "한국에서 와일드 리프트를 25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이로운(phenomenal)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롤처럼 와일드 리프트를 e스포츠화할 계획도 있다고 알렸다.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 10월 28일부터 한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에서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달 7일에는 오세아니아·대만·베트남 지역이 추가됐고, 이날부터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러시아·터키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는 내년에 서비스 예정이며,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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