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최초 물류전문 리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가 오는 12월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22일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가 23일부터 매매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글로벌 물류기업 ESR의 계열사인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관리하는 리츠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편입될 안성 물류센터까지 총 11개의 물류센터, 총 1조 4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산을 보유 예정이다. 자산의 분포와 구성을 보면 고양, 부천, 용인, 이천, 평택 등 수도권과 핵심 물류거점 지역에 위치해 물류허브로서의 역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10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진행했으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군인공제회, 코리안리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106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8.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당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총 3572억원 규모다.
윤원섭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자산과 사업 가치를 인정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물류산업의 리더로서 물류산업 투자 활성화와 투자자의 자산가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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