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인천~런던 노선 일시중단···변종 코로나 유입 차단
국내 항공사, 인천~런던 노선 일시중단···변종 코로나 유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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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런던행은 운항
김포공항에 주기돼 있는 항공기. (사진=주진희 기자)
김포공항에 주기돼 있는 항공기.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되자 국내 항공사들이 감염 방지차원에서 양국을 잇는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중단한다.

이로써 이날부터 런던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중단되나 인천발 런던행 항공편은 기존대로 주 3회(매주 월·수·금) 운항된다.

애초 대한항공은 이달 23일, 25일, 28일, 30일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기간 내에는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는 편도만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하던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이달까지 중단한다. 오는 25일 인천에서 출발해 런던에 도착하는 항공편과 런던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하는 항공편 모두 중단된다.

앞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영국 내 한국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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