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KB Fina'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KB Fina'는 베트남 국민에게 디지털 기반 금융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G그룹과 합작해 만든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G그룹은 △소비자금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며 약 2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디지털 기업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베트남이 코로나19에도 불구, 안정적 경제성장을 지속함과 동시에 2030 세대의 모바일 거래가 급증하며 비대면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에서 전통적 방식과 디지털 방식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시키겠다"며 "KB Fina를 증권의 금융 콘텐츠 플랫폼이자 KB금융그룹의 베트남 디지털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 베트남 법인(KBSV)은 2020년말 세전 이익 105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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