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새롭게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소상공인 2차대출)' 및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 집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시행된 소상공인 2차대출은 지난 18일부터 최고금리를 최대 1~2%p 인하하고 보증료를 1년간 연 0.3%로 낮췄다. 또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 2~3%대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 2차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영업점 3곳(농협은행 동대문지점·우리은행 남대문지점·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해 신속한 대출 이행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2020년 개업 소상공인과 지자체 영업제한 조치 소상공인 중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또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중이기는 하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주로 이용한다"며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에 대한 설명과 버팀목자금 발금 확인서와 같은 필요 서류를 충실히 안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은행의 혁신금융업무 등에 대한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된 만큼 신속한 자금 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매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