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헬로비전이 케이블TV 방송을 통해 골목 경제를 혁신할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연중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을 중심으로 연간 1000여 곳 이상의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2분 분량 방송 영상과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제작해 지역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출한다.
LG헬로비전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주인공으로 보고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경제적 손실을 크게 겪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경기동향 현황'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기 체감지수와 전통시장 경기 체감지수는 지난 12월 기준으로 모두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골목상권의 동네 가게 사장님들이다. 이들을 응원하고, 각각의 골목상권이 고유의 색을 지닌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지역경제에 하루빨리 청신호가 켜질 수 있도록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은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할 업체를 선정한다. 올해 테마는 전통시장, 스타트업, 재창업, 백년가게 등이다.
김포 마산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하윤 사장(46)은 "코로나19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가게를 알리고 싶었지만, 방법을 잘 몰라 고민이 컸는데 이렇게 TV 방송을 통해 우리 가게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