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 성분, 미세먼지 신체 흡착 감소"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 성분, 미세먼지 신체 흡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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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박사 연구,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온라인판 발표
미세먼지 흡착 시험 결과와 폐섬모세포 활성화 시험 결과(아래). 미세먼지+녹차추출물+다당체+플라보놀 처리(붉은색 박스)한 세포의 경우 미세먼지 흡착이 줄어들고 폐섬모세포(초록색)의 길이와 숫자가 증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녹차 성분이 신체 내 미세먼지가 흡착되는 것을 줄여주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은 산하 기술연구원의 김주원 박사가 연구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실렸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녹차의 카테킨과 플라보놀, 다당체 성분이 미세먼지의 기관지 세포 흡착을 크게 줄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관련 성분은 폐에서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섬모 세포의 양과 크기를 증가시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이탈뷰티 브랜드의 건강식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미세먼지를 비롯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인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녹차의 호흡기 건강 기여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연구원은 소비자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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