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작년 영업익 666억 '90%↑'···매출 4955억 '역대 최대'
카카오게임즈, 작년 영업익 666억 '90%↑'···매출 4955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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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고른 성장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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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1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55억원으로 26.72% 늘었고, 순이익도 673억원으로 659.21% 증가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0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420억원과 125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2020년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판매 성과 1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 약 1838억원의 매출을 이뤘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49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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