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간투자사업과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인프라보증 공급 규모를 전년 계획 대비 2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프라보증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관련 사업자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다. 민간자본을 활용해 부족한 정부재원을 보충하고 민간 효율성을 공공부문에 도입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됐다.
신보는 지난해 정부의 'SOC투자 확대 정책'에 따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부산항신항 제2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 등 총 12개 사업에 2조513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공급실적이다.
올해에도 다양한 유형의 사회기반시설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딜펀드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투자사업 시장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신보의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해 기존 사업의 금융 재구조화 지원 및 지역 개발사업의 금융자문 지원도 수행한다.
신보 관계자는 "인프라보증 공급 확대와 지원제도 고도화를 통해 민간투자사업 시장을 활성화하고 한국판 뉴딜정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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