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손실 128억원
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손실 128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분기 매출액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약 470억원, '미르4' 매출 164억원 기록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66억원, 영업손실 128억원, 당기순손실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4분기 실적은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성공적 출시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매출액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92억이 발생했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안정적인 라이선스 사업을 기반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출시까지 이어지면서 큰 매출 성장을 이뤘다. 미르4는 출시 이후 국내 4대 마켓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현재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4 대만·중국 진출 △신작 미르M 출시 본격화 △지적재산권(IP) 주요 소송 결과에 대한 손해배상금 수취 △라이선스 및 블록체인 사업 추진 △조이맥스 인수·합병(M&A) 플랫폼 적극 활용 등을 통한 사업 강화와 매출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르4는 대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중국은 현지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의 전설2'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 출시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

특히 IP 관련 주요한 소송들의 결과에 따라 현재, 부속 재판의 판결, 집행, 손해 배상 등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웹툰과 웹소설 '미르의 전설: 금갑도룡'이 카카오페이지에 출시, 향후 미르 IP의 가치를 높일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해외 거래소 '비키'에 상장을 완료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버드토네이도', '재신전기' 등 신작 게임도 글로벌 출시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 조이맥스는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과 윈드러너 IP로 개발한 '윈드러너:퍼즐대전'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신작 모바일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를 시작으로 신규 게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외부의 성공한 개발사를 인수하는 'M&A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4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미르 IP파워의 진원지인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회사가 퀀텀 점프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