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안정적 성장·주주이익 집중"
[CEO&뉴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안정적 성장·주주이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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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사진=대신증권)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사진=대신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올해 취임 2년 차를 맞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증권 및 계열사간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과 주주이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4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9.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43억원으로 74.8% 늘었다. 라임펀드 선보상과 계열사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 938억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대신증권은 "일평균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기반으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랩어카운트 등 보수기반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했고, 자산관리(WM) 영업기반도 강화됐다.

대신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부문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틈새시장 딜은 물론 대기업 계열 기업의 상장까지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화종합화학과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며 "메가 딜 IPO에 잇달아 참여하는 등 IPO 빅플레이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작년 4분기 자사주 300만주를 시장에서 매입해 주가안정화에 기여했다.

대신증권은 '리츠와 대체투자상품 부문 업계 선도'를 중장기 과제로 정했다. 향후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리츠 및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춰,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새로 수립했다. 작년 6월말 조직 개편을 단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대신증권은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상품을 점검했다"며 "고객과 함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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