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헬로비전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역에 거점을 둔 사업자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전역에 케이블TV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수원 한강수력본부는 강원 춘천에 본사를 두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헬로비전 강원방송과 한수원 한강수력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동네가게 함께가게' 연중 캠페인을 강원 지역에서 공동 추진한다. 동네가게 함께가게는 케이블TV 지역방송을 통해 지역사회 소상공인, 혁신 기업 등을 소개하는 연중 캠페인이다.
세부적으로 양측은 영상 제작 및 송출 비용을 추가 분담해 캠페인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협조 체계도 구축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케이블TV 지역방송과 지역에 본부를 둔 공공기관 주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 이뤄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23개 지역방송을 중심으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협력 체계 또한 지역 단위로 세밀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철 한수원 한강수력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지역경제 기반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강원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강원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한수원도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구 LG헬로비전 강원방송 대표는 "지역에 거점을 둔 기관 및 단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라며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