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붕괴 위기에 몰린 관광업계를 돕기 위한 긴급생존자금 1차 접수를 마치고 690개 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2차 서울 관광업 긴급생존자금 신청기간은 오는 22일부터 4월1일 오후 6시까지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광업 긴급생존자금은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대상에서 빠진 1500개 업체에 1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월22~26일 1차 모집한 810개 업체에 대해선 지급·심사 중이고, 나머지 690개 업체를 2차 모집한다.
2차 모집에선 1차 모집 때 신청하지 못한 업체를 포함시키면서 지원범위도 넓혔다.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업종 중 전시산업발전법상 전시사업자(전시주최업·전시디자인설치업·전시서비스업)와 관광진흥법상 관광식당 및 관광면세점을 지원 대상에 추가한 것이다.
지원하려면 소기업 매출액 규모 이하에 정부 3차 재난지원금 대상이 아니고 현재 영업 중이어야 한다. 단, 업종별로 매출액과 고용조건 등이 다른 탓에 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금은 대상여부 확인을 거쳐, 4월5일부터 순차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7일부터 서울시·서울관광재단·서울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긴급지원 운영 콜센터에 문의해도 된다.
□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관광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폭넓고 두터운 지원이 시급하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서울관광 활성화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과 콘텐츠 확충에도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