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판매 오비라거·카프리도 적용···"세율 인상 따른 조처"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비맥주가 4월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23일 오비맥주 쪽은 "맥주 세율 인상에 따라 일부 제품군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유흥업소에서 판매되는 카스 프레시·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330㎖ 병과 생맥주(케그, 20㎖), 페트(1ℓ, 16ℓ)가격을 1.36% 올린다.
카스 프레시·라이트(330㎖ 병)는 845.97원에서 857.47원으로 11.50원 오른다. 케그는 3만430.45원에서 3만844.30원으로 413.85원이, 카프리(330㎖ 병)는 1106.08원에서 1121.12원으로 15.04원 인상된다. 가정용으로 주로 팔리는 330㎖ 캔과 500㎖ 캔·병 제품 가격은 동결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반출·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탁주에 붙는 주세는 1ℓ당 각각 830.3원에서 834.4원으로, 41.7원에서 41.9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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