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포스코건설은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ESG 채권은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ESG) 등을 강조하며, 책임있는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이 있다.
이번 지속가능채권은 환경과 사회 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 채권 800억원과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에 가까운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ESG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 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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