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여의도 본사 사옥을 순차적으로 이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본사 사옥을 기존 여의도 KT 빌딩에서 최근 신축된 여의도 포스트타워로 이전, 20층부터 26층까지 7개층을 사용한다. 지난 20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5월 말께 완료할 예정이다.
1차로 대표이사와 경영지원총괄, 리스크관리본부, IB사업부, Digital영업본부, 리테일지원본부, 준법감시본부, 영업부 등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S&T 사업부와 홀세일사업부, 리서치본부, IT지원본부의 이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여의도 KT 빌딩 2개 층에 입주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세 확장으로 6개 층을 나눠 사용하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또, 인테리어의 노후 및 사무실 구성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사옥 이전 승인을 얻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사옥에는 라운지와 매점, 폰부스, 모자유친실 등 직원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다양한 크기의 충분한 회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공식 유튜브인 이리온을 위해 2개의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주식, 선물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성 컨텐츠들을 확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사옥이전의 의미는 '중심', '도약', '교류'로 정의할 수 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해 이익 기준 증권업계 11위로 성장하고 사옥을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중심지로 이전해 위치나 위상이 업계 중심이 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소통하고 본격적인 대형사로의 도약을 시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