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9기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9기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학생 선발 포함 '해외박사 장학사업' 올해 10억원 지원
(이미지=태광)
(이미지=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으로 선발인원은 10명 내외다. 

일주재단은 올해부터 5년 이내 8학기 지원으로 지급기간을 확대하고 학교 지원을 받는 동안 장학금을 최대 1년 연장시킬 수 있게 했다. 장학금은 1인당 총 12만 달러(미화)로 대학의 등록금, 생활비, 연구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선발을 포함한 '해외박사 장학사업'에 올 한 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일주재단은 1991년 3명 선발한 것 시작으로 지금까지 30년 동안 아무 조건 없이 200명 해외박사 장학생을 선발해 총 250억원을 지원해왔다. 

신청 기간은 4월 6일부터 23일까지 3주간이며,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다.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일주재단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설립자 고(故)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의 유지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선발기준은 대학이나 전공, 연령에 상관 없이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현재 일주재단이 배출한 해외박사 졸업생들은 재학생을 제외한 160여명이 국내외 대학교, 연구소,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생들간의 교류 모임과 다양한 네트워크에 참여가 가능하다. 졸업생들의 학술연구 모임은 연 2회 이상 이뤄지고 있으며, 정보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송년모임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또 일주재단은 해외 재학생간 지역별 모임 활성화를 위한 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인적 네트워킹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학교와 연구실의 지원을 받는 장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장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급 규정을 개선했다"면서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