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을 총 2080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너비 60미터, 높이 29.6미터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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