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시스템이 스마트국방,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미래를 혁신할 신사업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상생활동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 2.0' 기업으로 선정돼, 중기부와 '신사업분야 핵심기술 보유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그 동안 거래가 없던 중소기업에게도 대기업이 보유한 강점과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일컫는다. 특히 '자상한 기업 2.0'은 대·중소 기업간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관련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상생협약을 맺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400억원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자금(100억)과 동반성장 상생펀드(310억)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 기반의 신산업분야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저궤도 위성통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또 그동안 대기업과 거래가 없던 대외 SW강소기업, 4차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등 미거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상한 기업 활동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R&D) 기금을 조성해 방산 관련 소부장 분야의 기업들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형 정부사업의 공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사업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
한화시스템은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통한 경영자금 저리 대출 지원 등 우호적인 동반성장 협업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혁신의 시대를 맞아 미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신산업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상생활동에 매진해 나갈 것"라며 "앞으로 IT신기술, 친환경, 정부 뉴딜정책에 부합하는 협력의 생태계를 확대해 ESG경영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