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인적 분할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하반기 중 진행될 인적 분할이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현금유동성(cash flow)과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사업, ICT 기반 성장 사업의 투자형 지주회사로 분할하면서 기동안 저평가 돼 있던 자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주당배당금 1만원을 배당정책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명시화했고 분할 이후에도 존속법인인 통신회사 배당금을 최소한 전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며 "주당배당금은 2분기 2500원, 3분기 2500원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는 1분기에 지급하지 못한 분기배당금을 더해 5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작된 통신사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5G로 인한 무선 사업의 매출 성장인 만큼 1위 무선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라며 "통신 사업 특성상 매출 성장이 영업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2021년 영업이익은 2019년 1조3500억원 대비 11.9% 성장한 1조5100억원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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