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 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원격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1일 BMW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 규제 특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차량에 탑재된 심(SIM)카드를 통해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수신받아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운전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일부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차량 정비 항목으로 분류돼 운전자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만 가능했다.
내비게이션 지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원격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는 BMW 코리아는 이번 규제 특례 승인을 통해 주행보조시스템, 음성인식 서비스, 안전 관련 기능 등 차량 운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수많은 차량들의 보안 상태를 최신으로 유지하거나 각종 오류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신규 출시 기능이나 일부 차량 기능 등을 고객의 선호에 맞춰 선택적으로 구매 및 적용 가능해진다.
BMW 코리아 측은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위한 서비스센터 방문이 최소화되고 소프트웨어 리콜 작업도 원격으로 가능해지면서, 공식 서비스센터의 서비스 가용 능력 및 품질까지 한층 향상될 것"이라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소비자 편의성 확대와 선제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