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운동화 '맞춤 제작'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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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럽터2·레이 트레이서·코트디럭스 색깔·소재 골라 주문 뒤 1달 내 수령 가능
휠라에서 운동화 세 가지를 취향에 맞춰 만들 수 있는 마휠라 서비스를 준비했다. (사진=휠라코리아) 
휠라에서 운동화 세 가지를 취향에 맞춰 만들 수 있는 마휠라 서비스를 준비했다. (사진=휠라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소비자들이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운동화 세 가지를 취향에 맞춰 만들어 신을 수 있게 됐다. 2일 휠라코리아는 신발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서비스인 '마휠라'(maFIL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마휠라는 '나의'란 뜻의 영어 마이(my)를 빠르게 발음한 표현이자, 마이와 뜻이 같은 프랑스어 마(ma)를 브랜드 이름과 버무린 것이다. 원하는 색깔을 입혀 나만의 휠라 신발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담아낸 셈이다. 

마휠라 가능한 신발은 못난이 운동화(어글리 슈즈) '디스럽터2'와 '레이 트레이서', 1970년대 테니스화를 본 딴 '코트디럭스' 등 세 가지다. 휠라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휠라 서비스 페이지로 들어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발의 앞과 옆, 끈과 끈 구멍(아이 스테이), 혀(베라), 중창(미드솔), 밑창(아웃솔), 로고 등을 각각 16가지 색깔 중 선택 가능하다. 구성요소별 소재도 합성가죽이나 부드러운 가죽(스웨이드) 중에서 고르면 된다. 

신발 뒤꿈치엔 자수로 원하는 글자를 새길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 뒤꿈치에 각각 4자 이하 영문 또는 숫자를 입력하면 된다. 이름이나 생일처럼 기억하고 싶은 단어 새김이 가능해 커플이나 가족용 신발로 만들 수 있다. 전문가 추천 색깔 제안 기능도 마련했다. 마휠라 디자인에 참여한 신발 주문 제작자와 삽화가 등 5명이 색깔을 추천해준다. 

휠라 회원이면 220~280㎜까지 10㎜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1켤레 가격은 9만9000원. 휠라 쪽은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제트(MZ)세대에게 신선한 제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마휠라 서비스 대상 신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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