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차유산균주 FDA NDI 등재
아모레퍼시픽 녹차유산균주 FDA NDI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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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주 서귀포 돌송이차밭에서 독자 발견, 바이탈뷰티 브랜드로 제품화
미국 식품의약국(FDA)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된 녹차유산균주가 들어있는 바이탈뷰티 '녹차에서 온 유산균' (사진=아모레퍼시픽) 
미국 식품의약국(FDA)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된 녹차유산균주가 들어있는 바이탈뷰티 '녹차에서 온 유산균'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녹차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됐다. 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FDA NDI 등재 녹차유산균은 제주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에서 자란 유기농 녹차로부터 2010년 독자 발견했다. 

NDI 등재는 FDA가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의 미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제조 과정부터 사용 이력과 인체 유해 여부까지 FDA가 요구하는 실험 결과와 분석 자료를 충족하는 새 건강식품 원료 중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유산균 독자 발견 이후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녹차유산균의 장 생존 및 정착 능력, 항염증 등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과 독성 인자가 없는 안전성도 확보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2월 기술연구원 안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같은 해 3월엔 바이탈뷰티 브랜드를 내세워 유기농 녹차 유래 유산균이 편안한 장 건강 흐름을 찾아주는 제품인 '녹차에서 온 유산균'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1500만포 넘게 팔린 녹차에서 온 유산균은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됐다. 올 하반기엔 아마존 글로벌에 입점할 예정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FDA NDI 등재를 통해 녹차유산균의 안전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강화하고, 전 세계에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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