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면세점협회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월별로 성장하고 있다"며 "5월에는 4월과 비슷한 매출액으로 추정되며, 6월 흐름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신라의 시내면세점은 4월에 15~20% 성장했고, 2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5% 올라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호텔신라의 연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6일 기준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이며, 6월에 얀센 백신을 100만명이 접종하면 인구 대비 비율은 단기간에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7월말 정도면 전체 인구 대비 최소 1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입국자 숫자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된다면 면세 매출 성장 흐름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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