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이 부산연구개발특구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는 두 기관이 육성한 8개 혁신창업기업이 참여해 중견·중소기업과 투자유치 및 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IBK창공과 부산연구개발특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조치다. 기업은행을 비롯한 부산연구개발특구, UNIST와 우수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우수 혁신기업에는 기업은행이 금융서비스를, 부산연구개발특구는 공공기술 연계를 통한 기술이전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스타트업 업계 교류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생태계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는 창업육성 플랫폼으로, 마포·구로·부산 세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307개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 등 금융서비스 2942억원,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IR) 등 비금융서비스 4256회를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IBK창공 대전'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업종의 기업·기관과 협업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리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