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첸펑 아모레퍼시픽 상해 D&I센터 수석연구원 발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부족한 수면 시간은 피부에 문제가 된다." 루첸펑(吕辰鹏)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연구소(상해 D&I센터) 수석연구원이 5일 열린 라네즈 뷰티 앤드(&) 라이프 연구소 주최 온라인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슬리핑 뷰티의 새로운 세대'란 이름으로 전날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수면 피부과학' 연구 성과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나눴다. 2002년 '워터 슬리핑 마스크' 출시 이후 라네즈 뷰티 & 라이프 연구소에선 '잠자는 사이 지친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슬리핑 뷰티 제품을 개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연구책임자(CI)는 일주기 리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들려줬다. '웨어러블 장치에 기반한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맞춤형 시간 치료법'이란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피부 역시 24시간 주기 리듬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피부 관리에 활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이어 루첸펑 연구원이 '아모레퍼시픽의 슬리핑 뷰티 연구'란 주제로 수면 시간 부족에 따라 바뀌는 피부 상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수면 질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족한 수면 시간은 모공, 안색 등에 문제가 된다"고 했다.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세계 식품·미생물 및 위생 연합 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알려줬다. 홀잡펠 교수는 "박테리아와 미생물이 면역력을 조절하고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은 피부 건강과 방어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연사인 명길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EX'에 적용된 '슬리핑 마이크로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 콤플렉스' 기술을 소개했다. 명 연구원은 "워터 슬리핑 마스크EX는 238억 마리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성분을 담은 프로바이오틱스 콤플렉스를 함유했으며, 슬리핑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적용돼 잠자는 사이 피부 균형을 지켜준다"고 밝혔다.
서병휘 라네즈 뷰티 & 라이프 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슬리핑 뷰티 관련 최신 연구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피부 문제를 연구하여 혁신적 솔루션과 새로운 뷰티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