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제주항공이 무상증자와 유상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장 대비 1800원(7.26%) 떨어진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2만7818주이고, 거래대금은 98억38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삼성,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000원으로 줄이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자비율은 80%다. 자본금은 1924억9807만원에서 384억9961만원으로 감소하지만, 자본금 감소분만큼 감자 차익이 발생해 자본 총계는 변동이 없다. 주식 수도 그대로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내달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무상감자 건 승인 후 유상증자에 대한 상세 일정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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