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4933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58%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772억1100만원으로 175.74% 증가했고, 매출액은 26.69% 감소한 4조725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해외주식 영업강화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대형 딜 수주로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지속됐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선 수출입은행·한국가스공사의 글로벌본드 발행 공동대표주관을 했고, 일반기업 대상 ESG 채권 발행에도 나섰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대한항공, 씨에스윈드, 코스맥스 등 대형 유상증자 딜을 주관하고,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기업공개(IPO) 딜을 수임·상장을 추진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고, 우량 해외 오피스 및 인프라 딜(Deal)을 수행했다"며 "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채권 운용수익을 확보하는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