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43p(0.11%) 내린 3229.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7p(0.20%) 내린 3226.0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중국 증시 하락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p(0.24%) 하락한 3만5058.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p(0.47%) 떨어진 4401.46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p(1.21%) 밀린 1만4660.5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50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47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09억9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0.68%), 운수창고(-0.60%), 기계(-0.27%), 운수장비(-0.31%), 제조업(-0.18%), 의료정밀(-0.28%), 종이목재(-0.11%), 서비스업(-0.38%)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건설업(0.37%), 유통업(0.28%), 통신업(0.03%), 증권(0.1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0.86%), LG화학(-0.60%), 현대차(-0.44%), LG전자(-0.61%), POSCO(-0.14%), 기아(-0.58%)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92곳, 하락종목이 450곳, 변동없는 종목은 16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9p(0.09%) 내린 1045.66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3.36p(0.32%) 내린 1043.1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에코프로비엠(-0.99%), 셀트리온제약(-0.07%), 펄어비스(-0.25%), 씨젠(-0.94%), 엘앤에프(-0.72%), 솔브레인(-0.20%), 리노공업(-1.54%), 스튜디오드래곤(-0.4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보합세이며, 카카오게임즈(0.41%), 휴젤(0.70%)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