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스토어매니저)이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5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5일 GS리테일은 경기 군포시 산본동 GS25 산본경원점 안에서 한솔(21) 스토어매니저가 지난 7월27일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손님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를 소개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인 한 매니저는 당시 계산대 주위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50대 여성을 보자마자 다른 손님들과 함께 평평한 곳으로 눕히고 119구조대에 신고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한 매니저는 골든타임 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걸 알고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대응했다.
한 매니저의 미담은 쓰러졌던 손님이 지난 3일 퇴원 뒤 GS25 산본경원점 경영주를 통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GS리테일는 이날 한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꽃다발, 포상금 100만원을 건넸다.
한 매니저는 "간호학 전공자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져 큰일임을 직감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고객의 무사 퇴원 소식과 GS리테일 본사로부터 감사 인사를 전해 받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상무)은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한 매니저의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 사내외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